평소 술,담배 같이 몸에 나쁜 것은 절대 안하고, 건강에 좋다는 음식만 가려 먹고
늘 건강을 위해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던 우리집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췌장암 3기를
선고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현실에서 전혀 일어날 수 없는 극단적인 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우리는 내 친구, 지인을 통해 이런 소식들을 종종 접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9살, 6살로 아직 한창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이고, 결혼전에 아내는 직장을 다녔지만
출산과 육아 문제로 전업으로 돌아선지 벌써 올해로 9년째다.
매달 5천불은 있어야 집 페이먼트를 비롯해서 그로서리까지 빠듯하게 살림을 꾸릴 수 있다.
저축은 꿈도 못 꾼다. 아이들의 대학 학비는 준비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가장이 조기 사망이나 질병 등으로 인컴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아이가 대학을 졸업할때 까지의 생활비와 학자금을 대체 마련하기 위한 파이낸셜 플랜이
바로 생명보험이다. 최소한 1밀리언의 사망보상금을 20년 텀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다.
1. 텀보험의 장/단점
가격이 저렴하고 프로텍션의 금액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를 고를때는 AM BEST 등급을 주로 본다.
가격도 물론 봐야 하지만, 텀 기간이 끝나기 전에 종신형 보험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옵션들이 있는가를 살펴본다.
AIG, 내셔널 라이프, 아메리타스, North american 같은 회사들은 별도의 비용없이 리빙베네핏을
포함하고 있다. 리빙베네핏은 사망보상금을 미리 살아 있을때 타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리빙베네핏을 미리 타서 쓰게 되면 사망보상금은 없어진다. 암, 뇌졸증, 심장마비, 주요 장기이식, 마비, 만성 신부전, 루게릭 병등이 미리 지급하는 trigger 이다.
반면에 텀보험은 자동차 보험처럼 돈이 쌓이는 것이 아니다.
매달 매달 프리미엄을 내고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으면 저축이 되지 않는다.
2. Critical illness / Return of premium / Disability income 등 여러가지 라이더를
선택할 수 있는 term 보험 상품이 최근에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라이더를 선택하면
생명보험의 사망보상금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3회까지 중병에 걸리면 최대 10만불까지 받는다.
3. 암보험을 따로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도 한다. 암에 걸려 미리 사망보상금을 타게 되면 생명보험이
없어지기 때문에 생명보험은 남겨두고, 암에 걸렸을때 lump sum 으로 보상금을 타는 플랜도
최근에 가입율이 높다.
4. 생명보험에 롱텀케어 라이더를 추가로 하기도 한다. 은퇴시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이 헬스케어 비용이다.
젊어서 롱텀케어 라이더를 추가해 두면 필요한 상황이 되었을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은퇴 준비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은퇴준비는 프로텍션을 충분히 해 놓은 다음에 논의할 문제이다.
윤 미영 / 파이낸셜 플래너
KBP financial & Insurance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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